공 선생이 일러주었다."나는 열다섯 살에 배우려는 동기를 가졌고, 서른 살에 제자리를 찾았으며, 마흔 살에 가지 못하는 길과 갈 수 있는 길을 두고 헷갈리지 않았고, 쉰 살에 하늘의 명령을 깨달았으며, 예순 살에 어떤 소리에서도 합리적인 요소를 찾았고, 일흔 살에 마음이 하고 싶은 대로 따라가더라도 기준을 넘어서지 않았다."
이 문장을 읽다가 공 선생도 마흔 살이 되어서야 가지 못하는 길과 갈 수 있는 길을 두고 헷갈리지 않게 되었다는걸 알게됏다. 그렇다면, 평범한 내가 아직도 내가 가지 못하는 길과 갈 수 있는 길을 두고 헷갈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의기도처럼, 나도내가할수 있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하고, 내가 할 수 없는 일이라면 체념할 수 있는 용기와, 이 둘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가졌으면 좋겠다. 모든 상황에서 계속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면 언젠가 그런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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