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인폼스를 처음 가 본것은 2010년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학회가 열렸을 때 였다.
내가 있는 college station 에서 차로 약 세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여서 운전하고 갈 수 있어서 좋았다.
이 때는 내가 발표를 한건 아니고 자원 봉사 할 사람을 찾는다기에 분위기도 볼 겸 해서 내 돈 들여가며 이박삼일 동안 있었다.
정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와서 발표를 했다. 학회를 처음 가본 내게는 모든 것이 신기해 보였다.
인폼스를 아직 한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서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적어보고자 한다.
일단 인폼스는 총 5박 6일에 걸쳐서 진행된다. 보통 금요일에 시작해서 수요일에 끝나는 식이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콜로퀴엄 (colloquium) 이라고 해서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강연을 듣는 식으로 진행 되는듯 하다. 이건 아직 참여해 보지 않아서 정화기는 모르겠다. 콜로퀴엄에 참여 하려면 보통 학과에 추천서와 함께 신청서를 내야한다. 그럼 학과에서 여행 경비와 학회 등록비등을 지원한다.
일요일 부터 수요일 까지는 본격적으로 발표가 있다. 하루는 A,B,C,D 이렇게 네개의 시간대로 나눠져 있다. 보통 오전에 A,B, 오후에 C,D 렇게 되어 있다. 각각의 시간대에 약 70개의 방에서 동시에 발표가 이루어 진다. 예를 들면 일요일 오전 A 시간대 (보통 9시 부터 10시 반) 까지 70곳의 방에서 특정 주제를 가지고 3~4명이 발표를 하는 식이다. Sun-A-01 이라고 하면 일요일 A 시간대에 1번 발표장 이라는 의미이고, 이를 세션 (session)이라고 한다. 다시 말하면 세션은 특정 주제를 가지고 3~4명이 발표하는 시간 또는 공간으로 볼 수 있겠다. 각 세션에는 세션 체어장 (chair) 가 있어서 세션의 전체적인 흐름을 통제한다. 한 발표자는 보통 20분 정도의 발표 시간을 할당 받는데 이 시간을 넘는 경우가 아주 흔하다. 그래서 세션장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중의 하나가 발표자들이 발표 시간을 넘지 않도록 중간 중간 시간을 알려주는 일이다.
A 와 B 사이, 그리고 C 와 D 사이에는 유명한 사람들이 와서 keynote speech 를 한다. 학계나 산업계에서 유명한 사람들이 와서 연설을 하는 식인데 나는 2년전에 딱 한번 들어 봤는데 어떤 내용이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내 발표는 화요일 오후 1시 30분에 있었다. 내 세션에는 발표 하는 사람이 4명 있었는데 내가 그 중에서 세번째 발표자였다. 그런데 두번째로 발표한 사람이 발표를 너무너무 오래 하는 바람에 내가 발표 할 시간이 조금 줄어들었지만, 내 발표를 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었다. 이번 학회 발표는 내 생애 최초의 학회 발표다. 수백명이 들어올 수 있는 방에 청중은 많아야 30명정도 되었을까? 생각보다 긴장이 많이 되지는 않았다. 이번 학회에 오기 전에 학과에서 있었던 발표대회에 참여했고, 이를 위해서 많이 연습을 해 두었던게 큰 도움이 되었다. 무엇보다 발표 대회에서 3등을 한게 내 스스로의 발표 실력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지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인폼스는 물론 다양한 최신 연구 분야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지만 그것 보다는 사교의 장으로서의 역할이 좀 더 큰것 같다. 인폼스에 가기 전에 지도 교수가 인폼스 가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던 것도 그런 의미였던 것 같다. 어쨌거나 처음으로 학회에서 발표도 하고, 오랜만에 졸업하고 다른 곳으로 떠난 친구들을 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던것 같다.
일요일 부터 수요일 까지는 본격적으로 발표가 있다. 하루는 A,B,C,D 이렇게 네개의 시간대로 나눠져 있다. 보통 오전에 A,B, 오후에 C,D 렇게 되어 있다. 각각의 시간대에 약 70개의 방에서 동시에 발표가 이루어 진다. 예를 들면 일요일 오전 A 시간대 (보통 9시 부터 10시 반) 까지 70곳의 방에서 특정 주제를 가지고 3~4명이 발표를 하는 식이다. Sun-A-01 이라고 하면 일요일 A 시간대에 1번 발표장 이라는 의미이고, 이를 세션 (session)이라고 한다. 다시 말하면 세션은 특정 주제를 가지고 3~4명이 발표하는 시간 또는 공간으로 볼 수 있겠다. 각 세션에는 세션 체어장 (chair) 가 있어서 세션의 전체적인 흐름을 통제한다. 한 발표자는 보통 20분 정도의 발표 시간을 할당 받는데 이 시간을 넘는 경우가 아주 흔하다. 그래서 세션장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중의 하나가 발표자들이 발표 시간을 넘지 않도록 중간 중간 시간을 알려주는 일이다.
A 와 B 사이, 그리고 C 와 D 사이에는 유명한 사람들이 와서 keynote speech 를 한다. 학계나 산업계에서 유명한 사람들이 와서 연설을 하는 식인데 나는 2년전에 딱 한번 들어 봤는데 어떤 내용이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내 발표는 화요일 오후 1시 30분에 있었다. 내 세션에는 발표 하는 사람이 4명 있었는데 내가 그 중에서 세번째 발표자였다. 그런데 두번째로 발표한 사람이 발표를 너무너무 오래 하는 바람에 내가 발표 할 시간이 조금 줄어들었지만, 내 발표를 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었다. 이번 학회 발표는 내 생애 최초의 학회 발표다. 수백명이 들어올 수 있는 방에 청중은 많아야 30명정도 되었을까? 생각보다 긴장이 많이 되지는 않았다. 이번 학회에 오기 전에 학과에서 있었던 발표대회에 참여했고, 이를 위해서 많이 연습을 해 두었던게 큰 도움이 되었다. 무엇보다 발표 대회에서 3등을 한게 내 스스로의 발표 실력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지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인폼스는 물론 다양한 최신 연구 분야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지만 그것 보다는 사교의 장으로서의 역할이 좀 더 큰것 같다. 인폼스에 가기 전에 지도 교수가 인폼스 가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던 것도 그런 의미였던 것 같다. 어쨌거나 처음으로 학회에서 발표도 하고, 오랜만에 졸업하고 다른 곳으로 떠난 친구들을 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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